“의정부 교육계는 겉치레보다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제24회 의정부시문화상 학술교육부문 수상자인 최종길(49) 의정부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의 말이다.
최종길 대표는 2003년부터 8년 동안 학교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충의중학교 운동부(축구, 복싱)와 효자중학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미2사단 카투사 멘토링 지원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충의중학교는 2010년 전국대회에서 우승했고, 효자중학교는 각종 예능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휩쓸며 2010년 5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예술중점학교(음악-관현악)로 선정됐다. 카투사 멘토링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부용중학교, 부용고등학교, 경민여자중학교, 동두천중앙고등학교는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 대표는 또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여 효자중에 1천만원, 경민여중에 1천200만원, 부용고에 1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기업은행과 함께 의정부, 양주, 포천 초중고 학생들을 상대로 경제적 자립심 향상을 위한 1인 1통장 갖기 운동, 제1회 중학교 동아리 축구대회 개최, 전방지역 병영체험 사업 등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다보니 경기북부지역의 낙후된 교육현실을 알게 되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사업에 매진하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제23회 의정부시문화상 학술교육부문 수상자 선정 때 1표차로 떨어졌다”면서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를 수시로 방문하여 교육현안에 대해 항상 웃으며 협의하고 ‘보다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