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오랜 역점사업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양주시는 12월6일 시청에서 현삼식 시장, 한국철도공사 팽정광 부사장과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양 기관이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시가 양주역 주변의 개발제한구역을 주거·업무·상업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하여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1일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가 진행 중이어서 이번 한국철도공사의 참여로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에서 한국철도공사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참여와 함께 경기동북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경협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철도물류기지 건설 ▲이에 따른 양주시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양주시는 ▲물류기지 건설에 따른 부지 제공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양주시가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51%에 참여하며, 자체 예산으로 양주역세권에 철도물류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철도물류기지 건설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2012년 상반기 중 철도공사에서 완료예정인 조성용역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현삼식 시장은 “한국철도공사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참여는 양주시의 위상과 발전을 앞당기는 기회”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한국철도공사의 성장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의 특수목적법인 참여로 공신력이 커졌다”며 “양주역세권을 개발하려는 민간사업자 유치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