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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자
  2011-12-30 17:20:38 입력

▲ 송일락/양주사랑교회 목사
어느 마을에 살던 한 노인이 갑자기 길에 쓰러져 돌아가셨습니다. 동네사람 누구도 그 노인이 돌아가신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지혜로운 사람이 노인이 돌아가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어르신은 쇠로 된 지팡이를 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팡이를 아까워하지 않고 멀리 던져버렸더라면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어르신은 천둥이 치는데도 지팡이가 아까워 붙들고 있었기 때문에 벼락을 맞아 돌아가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쉬움과 미련 때문에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해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버려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결혼하기 전에 만났던 ‘미스 김, 미스 리’를 밤마다 생각하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아직도 ‘초등학교 때 짝꿍하고 결혼할 걸’하며 과거를 잊지 못하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아직도 버려야 할 것을 붙들고 있지 않습니까? 미움이라는 지팡이, 과거에 만났던 애인이라는 지팡이, 실수와 실패라는 지팡이 등을 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붙들고 있지 않습니까?

새해를 시작하기 전에 그 지팡이들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미련 없이 던지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여러분들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파일들이 있습니까? 시간을 낭비하는 게으름이란 파일, 먹을 것을 탐하는 식탐이란 파일, 쉽게 돈을 벌겠다는 도박이라는 파일 등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까? 새해를 시작하기 전에 그러한 파일들을 잘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다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쓰라린 과거는 나의 미래를 발목 잡고, 잘된 것은 나를 안일하고 타성에 젖게하므로 잊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향한 기대를 가져야 합니다.

미국의 코카콜라 회장이었던 아사 캔들러(Asa Candler)는 원래 알콜중독자였습니다. 그는 자기 삶을 돌이키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내의 권고를 받아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바꾸어 항상 믿음으로 기대하며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알콜중독자가 아니다. 새사람이 되었다.”

믿음의 말을 계속하다보니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술을 먹고 싶은 생각, 술병에 끌리던 생각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술이 없으면 살 수 없던 그가 “나는 더 이상 알콜중독자가 아니다. 나는 새사람이 되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다보니, 저절로 술이 싫어지게 되었습니다. 술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된 그는 자신의 수입에서 십일조를 드리며 하나님께 자신의 사업을 번창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영세한 코카콜라 회사가 법원에 경매처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캔들러는 당시 2천300달러라는 저렴한 금액을 주고 그 코카콜라를 인수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함께 선교사업으로 일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루마니아 출신의 나디아 코마네치(Nadia Comaneci)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체조경기 역사에 길이 남는 기록을 올렸습니다. 비록 키가 153㎝, 체중이 39㎏ 밖에 되지 않는 10대의 작은 소녀이었지만, 체조경기 사상 처음으로 이단 평행봉에서 10점 만점을 받는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1977년,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80년 구 소련 모스크바 올림픽에서는 소련 심판들의 편파 판정에도 불구하고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 선수는 체조경기 사상 모두 7번이나 10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6살 때, 벨라 카롤리 코치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벨라 카롤리 코치는 어린 코마네치를 만나자마자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개인적인 평안을 포기하고 코치의 훈련방향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것. 둘째, 생활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체조를 제1순위에 둘 것. 셋째, 지나간 모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체조에 헌신할 것.”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내고 새로운 2012년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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