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신축 이전을 위한 위치선정심의위원회(위원장 정헌모 교육위원)는 4월19일 투표를 통해 의정부시 광역행정타운 부지를 1순위로 결정했다.

이로써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역행정타운 유치경쟁은 의정부시가 첫승을 거두게 됐다.

경기북부 8개 교육청별 3명의 위촉위원과 전문가 집단 위원 3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위치선정위원회는 이날 제2청 유치를 신청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를 방문한 뒤 오후 6시 의정부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1순위 의정부시 금오동 광역행정타운 부지, 2순위 양주시 마전동 일대 광역행정타운 부지, 3순위 고양시로 결정됐다.

위치선정심의위원회는 이같은 결과를 경기도교육감에게 올려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 제2청 관계자는 “도육감님의 재량권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최종 확정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한번에 투표하여 다득표 선정방식에 따른 득표순으로 최우수 후보지를 결정하는 방식’의 일괄투표제를 도입했으며, 결과는 의정부와 양주가 1표차로 박빙 승부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2011년 1월1일 이전될 예정으로, 부지면적 3만3천58㎡에 건물 연면적 9천917㎡,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이상으로 신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