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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안/시민운동가 |
1년여 동안 경기북부시민신문에 ‘희망봉 칼럼’을 써왔습니다. 간혹 신문에 기고는 하였으나 고정칼럼을 제의 받고 1년여간 글을 써 발표하기는 처음입니다. 그동안 저의 졸고를 실어주고 이를 애독하여 주신 신문사와 독자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양주 땅에 우연히 후배의 권유로 13년 전 이사 와서 우리집 앞에서 전개되는 고읍지구, 옥정·회천지구를 보고 지하철 계획이 없는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고, 훗날 미분양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함께 신규전철 유치운동을 해왔습니다.
아직 7호선 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시민단체가 그리고 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여 모두 다 하였다는 스스로의 판단이 들어 재충전을 위해서 그리고 생업과 가족을 위해서 쉬며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시민운동의 3대목표로 설정한 1. 지하철 7호선 유치 2. 의양동 통합 3. 도락산살리기 환경운동 모두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하고 이제 마지막 하늘의 뜻을 겸허하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곧 지하철 7호선 유치 소식에 이어 의양동 통합 주민투표, 그리고 아름다운 도락산 불곡산자연공원이 양주를 빛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개인의 기력도 한계에 도달하고 글의 소재도 고갈되어 조용히 쉬며 생각하며 생업(부동산컨설팅)과 취미생활(사진)에 전념하고자 모든 짐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회원이 1만3천여명인 양주신도시카페도 젋고 유능한 인재에게 넘기고, 모든 시민운동 타이틀도 내려놓고 조용히 뒤에서 돕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