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최초로 야심차게 추진한 끈달린 쓰레기봉투가 허술하게 제작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양주시는 현재 3·5·10·20·50·75·100ℓ 쓰레기봉투를 제작해 시설관리공단공단에 유통·판매를 위탁하고 있다.
그러나 끈달린 봉투는 끈을 집어넣은 접착부위가 힘을 조금만 줘도 떨어져나가는 등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양주시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지난해 종종 민원을 받아 강화제를 투입하는 등 보강을 많이 했다”며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고, 접착부위가 떨어지는 것은 재고품 같다”고 해명했다.
삼숭동 서모(35·주부)씨는 “쓰레기를 담은 뒤 끈을 잡아당기면 봉투가 찢어져 너무 불편하다”며 “제대로 봉투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