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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일/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3월 들어 미국 경기회복세 강화를 뒷받침 하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뉴욕 3대지수 모두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애플 주가가 주당 6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나스닥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선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은 IT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경기회복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제조업 회복의 선행 잣대로 여겨지는 3월 뉴욕/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용지표의 개선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강화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시장은 올해 초부터 진행된 유럽 리스크의 완화기조에 힘입어 코스피 기준 2,00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이나 미 증시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 기업이익 전망의 개선 미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강세장 진입이 가능한 이유
첫째, 글로벌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다. 재작년 미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이후 미국의 통화량은 급격히 증가했는데 최근 1조유로에 달하는 유럽중앙은행의 LTRO로 인해 유럽지역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도 상반기 1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를 준비하고 있어 통화 확장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경기선행지표의 세부항목임을 감안할 때 조만간 글로벌 경기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글로벌 경기순환이 확장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요국 PMI지수는 이미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글로벌기업의 이익수정비율은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셋째,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의 여파는 마무리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이 아주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 재정위기 역시 완화되고 있다. 독일 및 미국 등의 채권금리가 추가적인 하락이 저지되고 있다. 과거의 사례를 감안할 때 글로벌 금리반등과 함께 주식시장의 Bull Market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적개선 진행되는 업종 주목
결국 강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회복세 속에 주식시장은 견조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면서 추가상승 기회를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해 이번 주에는 최근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거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IT(하드웨어, 반도체), 은행, 자동차 등과 전방산업의 개선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IT부품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IT업종 내 반도체섹터의 경우 선두업체인 국내업체들이 후발업체와의 기술 및 생산능력 격차를 더욱 벌이고 있는 가운데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업황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며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은행은 글로벌 유동성 위기 완화 및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의 투자심리 완화, 전분기 대비 이익개선세 등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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