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종교지도자들과 회동 예정…종교법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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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원국제선원 포천본원 대웅전 |
“참된 진리는 본래의 마음을 깨닫는 것이요, 선(禪)은 본래의 마음을 여의지 않는 일상이자 본래의 마음을 더욱 활짝 꽃피우는 것입니다.”
삼원국제선원 본원장 증오스님이 5월24일 대웅전 완공 초파일 대법회와 포천본원 준공 대법회를 앞두고 세상사에 찌든 일상인들에게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누구나 마음공부를 통해 단도직입으로 자기 본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출가·재가 수행자들이 10여년에 걸친 울력으로 완공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150평 규모의 목조 대웅전 마무리 손질에 바쁜 증오스님은 “이번 초파일 대법회 때 명안종사이신 대원 문재현 전법선사님의 심지법문을 들어 생사해탈하여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정법의 인연을 맺어보라”고 말했다.
삼원국제선원은 조계종 전강 대선사의 인가제자인 대원 문재현 전법선사(78대 조사)가 창건한 곳으로, 육조정맥을 이어온다는 뜻으로 ‘육조정맥전승종’이라는 종교법인을 추진하고 있다.
삼원국제선원은 조만간 포천본원(포천시 내촌면 음현리 140)으로 각국 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해 대법회를 여는 등 이곳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인 선 도량으로 만들 예정이다.
“선의 진수와 바른 신앙을 꽃피우겠다”는 삼원국제선원은 포천본원 외에도 서울·부산·광주선원에서 수행자는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법회를 열며 ‘극락정토를 이루고자 하는 참선도량’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원국제선원은 또 바로보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문재현 선사가 역저한 전등록, 금강경, 반야심경, 선문염송 등 수많은 책을 펴내며 ‘바른 정법’을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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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11월4일, 중국 명교사 방장 묘안스님과 함께 법거량 후 기념촬영. 서있는 이들 첫째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대원 문재현 선사. |
대원 문재현 선사는 그동안 중국 정통 선종사찰을 돌며 나눈 법거량으로 유명한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2003년 11월4일 중국 명교사 방장 묘안스님과 함께 나눈 법거량 한 대목.
대원선사 : 한 발자국 옮기지 않고 아미타불을 친견할 수 있는 도리가 무엇입니까?
묘안스님 : 눈 앞에 극락세계가 있습니다.
대원선사 : 어디가 눈 뒤입니까?
묘안스님 : 환상입니다.
대원선사 : 한 발자국 옮기지 않고 아미타불을 친견할 수 있는 도리를 나에게 물으십시오.
묘안스님 : (말이 없다.)
대원선사 : (자답하기를) 낯 앞의 코는 조금 높고, 등 뒤 벽은 곧게 서 있다.
증오스님은 “영가의 천도는 오직 깨달아 관력을 갖춘 증명법사가 있어야 가능한데, 우리 삼원선원은 부처님 78대손인 대원 선사님께서 천도의식을 집전하고 계시다”며 “모든 이들과 함께 현실 그대로를 정토세계로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31-531-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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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11월8일 중국 선종 사찰 육조사 원로스님과 법거량 후 기념촬영. 맨 앞줄 가운데 안경 쓴 이가 대원 문재현 선사. 그 뒷줄 오른쪽이 증오스님.
대원선사 : 어떤 것이 육조의 머무름 없는 경지입니까? 원로스님 : (대답이 없다.) 대원선사 : 나에게 육조의 머무름 없는 경지를 물어보십시오. 원로스님 : 어떤 것이 육조의 머무름 없는 경지입니까? 대원선사 : (죽비를 한 번 치다.)
대원선사 : 어떤 것이 육조의 머무름 없는 마음을 내는 경지입니까? 원로스님 : (대답이 없다.) 대원선사 : 나에게 육조의 머무름 없는 마음을 내는 경지를 물어보십시오. 원로스님 : 어떤 것이 육조의 머무름 없는 마음을 내는 경지입니까? 대원선사 : (죽비를 한 번 치다.)
대원선사 : 어떤 것이 육조의 일상의 경지입니까? 원로스님 : (대답이 없다.) 대원선사 : 나에게 육조의 일상의 경지를 물어보십시오. 원로스님 : 어떤 것이 육조의 일상의 경지입니까? 대원선사 : (죽비를 한 번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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