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중앙에 위치하여 의정부 시가지 전체의 교통난을 초래한 캠프 라과디아가 동서남북으로 뚫린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28일 경기도내 미군 반환공여지 중 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의정부경찰서와 흥선로터리를 잇는 동서측 도로(대로 2-1호)를 연결한데 이어 오는 6월4일 남북측 도로(신흥로)를 개통한다.
도로 개통구간은 캠프 라과디아내 흥선로에서 대로 2-1호선과 가능로까지이며, 남측구간인 흥선로에서 대로 2-1호선(연장 200m)은 3년여에 걸친 보상추진으로 30m 전폭으로 개설하였으나, 미 확장된 의료원~역전사거리 구간의 폭 20m에 맞게 왕복 4차선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북측구간인 가능로 구간은 현재 확보 예산 부족으로 기존 도로 폭 10m에 맞게 왕복 2차선으로 부분 개통할 계획이며, 도로 연장은 600m이다.
캠프 라과디아 지역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미1군단 사령부의 지휘·통신을 목적으로 직속항공대가 주둔한 이후, 60여년간 가능동과 의정부동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으며, 구도심과 신시가지를 가로막는 등 도심발전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지난해 대로 2-1호선에 이어 남북간 연결도로인 신흥로(대로 2-4호선)가 개통되면 더 빠르고 편리한 도로망을 갖추게 되어, 과거 우회통행으로 20여분 이상 소요되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돼 교통난 해소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