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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동안치안센터 |
동두천시 동연·생연·광암·동안파출소가 신시가지 동두천지구대로 통합되면서 구시가지 주민들이 치안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월 동안동 그린빌라에 도둑이 들어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갔으며, 5월7일에도 대낮에 동안동 연모씨 집이 털려 현금 100만원과 반지, 시계 등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도난신고를 받은 동두천지구대에서 현장까지 20~30분가량 소요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경찰 36명이 3교대 근무를 해, 순찰차량 4대와 12명이 동두천시민 8만6천명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주경찰서 이종섭 동두천지구대장은“인구밀집지역인 신시가지로 인력이 집중되다보니 과거에 상주하던 동안·광암·생연치안센터가 주민들 곁에 있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동두천경찰서 창설 또는 구시가지 지구대 신설을 상부에 건의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안동 유모씨는“과거 동안파출소가 있을 때에는 심리적으로도 편안했는데 신시가지로 이전한 뒤에는 늦은 시간이면 불안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연모씨도“절도범들이 대낮에도 활개를 치는데, 모든 관공서와 파출소까지 신시가지로 이전 하는 등 동두천에서 구시가지 주민들은 사람도 아니다”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