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즐겁게 일하자’는 생활철칙으로 양주경찰서(서장 권기섭) 홍보를 담당한 남민희 경장(33)이 올해 상반기 ‘치안정책 홍보실적’에서 경기경찰청 1위를 차지했다.
강원도 동해가 고향인 남 경장은 경찰 제복이 좋아 2006년 3월 동해경찰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의정부경찰서 홍상의 경위(32)와 결혼하면서 경기도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1년 5월부터 양주경찰서 홍보를 담당했다.
남 경장은 아침에 출근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라온 민원글을 확인하는 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양주경찰서 직원들에게 좋은 글과 사진으로 아침인사를 했다. 직원들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게 하는 일도 남 경장 몫이었다.
각종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친근한 경찰관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한 몫 단단히 했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남 경장은 경찰청 폴인러브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홍보해 다음 포털사이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각종 홍보매체와의 유대관계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바쁜 업무 속에서 양주경찰서 홈페이지를 알뜰하게 관리하여 직원들과 상관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런 남 경장이 1년2개월의 홍보담당 역할을 마치고 7월30일 남면파출소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아름다운 경찰’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남 경장은 “폭염의 날씨에도 최일선에서 뛰는 동료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맡은 자리에서 더 열심히 경찰관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그동안 박상윤 경무과장님의 지도와 경무과 동료들의 배려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