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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학교지원단 |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반찬을 드리고 말벗이 되면서 눈물이 났어요. 말벗을 얼마나 기다리시는지 이번 봉사를 통해 알았죠. 자주 이런 시간을 갖고 싶어요.” 하훈민·정음 쌍둥이 형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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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만석 교장 |
동두천 송내중앙중학교(교장 한만석)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지원청이 만든 ‘학부모 학교지원단’ 프로그램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송내중앙중학교는 오진희 학부모회장과 의논하여 어머니들이 반찬을 만들고 학생들이 직접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선착순 모집을 했으며, 뜨거운 반응 속에 20명을 선정했다. 지난 6월16일과 7월13일 어머니 17명이 모여 메추리알 장조림, 깻잎김치, 꽈리고추, 멸치볶음 등을 만들고, 학생 20명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했다. 또한 관내 한 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여름철 시원한 냉면을 만들어 드리고 주변을 청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진희 학부모회장은 “어머니들이 정성껏 만든 반찬을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해 외로운 어르신들이 건강해지고, 손자 같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의미 있는 봉사”라며 “아이들이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한만석 교장은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퇴색되어 가는 오늘날 이런 봉사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이 생기고 소외계층을 한번 더 둘러보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라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