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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
김종안/시민운동가
  2012-09-03 10:28:03 입력

안철수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 이 혼탁한 시대에 보배와 같은 안철수님은 현재의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주기를 바랐다. 어떻게 보면 순진무구한 진흙 속의 진주가 세상에 나와 온갖 흙탕질로 그 빛을 잃을까 걱정되어서였다.

때 묻지 않은 그가 그동안 존경받았던 명문대학 총장님들처럼 처참한 정치참여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서였다. 또한 이 참담한 정치에 염증을 느낀 대다수 국민 열망의 표출로 그가 서 있음을, 그의 힘에 의한 서울시장의 새 인물 교체로 우리는 만족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가 한동안 조용한 침묵을 깨고 우리 앞에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누구의 말대로 달랑 책 한권 들고 무례하게 나타났다고도 한다. 무엇이 무례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를 세상의 관심으로 이끄는데 기여했다. 그의 생각이 무엇인지? 정말 그의 뜻이 무엇인지? 그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 궁금하여 ‘안철수의 생각’을 주문하여 받아보았다. 책을 받아 머리말 읽고, 목차 보고, 후문 보고 몇가지 간추려 보려고 책을 샀다.

아!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대담집을 보는 순간 건너뛸 수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돋보기를 쓰면서 열심히 읽었다. 아주 스마트했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명료한 스마트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 유명인사, 정치인, 교수들의 글과는 달랐다. 내가 보기에는 정말 속이 꽉 찼다. 실천적인 알맹이로 꽉 차 있었다. 나의 독후감으로는 대통령으로 실천적인 실행방법의 제시로 보였다. 이미 그는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다고 느꼈다.

그리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가 그를 불렀고 그는 충실히 시대정신에 부응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였다. 물론 혹자는 구체성이 부족한 상식적인, 누구나 쓸 수 있는 피상적인 글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리는 분도 계신다. 그러나 과연 누구나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일인가!

대한민국은 국운상승기에 있다고 오래전에 말을 들었고 또 그에 힘입어 필자도 기분 좋게 일을 열성적으로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갈수록 삶이 팍팍하니 자신감이 없어지고 삶이 시큰둥하다고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 때 하느님께서 이러한 예비된 지도자를 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책을 읽고 들었다. 이제 때 묻지 않은 지도자가 얽매임 없이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국민들은 스스로 도와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그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물론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이러한 부분은 훌륭한 인재의 도움을 받으면 더 잘 될 일이다. 최근 교수님들의 지지선언이 있었고 며칠 전 평소 존경하는 장준하 선생의 대를 이은 백낙청 선생의 지지선언을 보고 더욱 확신이 굳어졌다. 백낙청 선생은 이 시대의 양심이자 시대정신의 표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연일 흠집을 내기 위하여 안철수님의 사생활을 파헤쳐 말꼬투리를 잡고 있다. 이에 의연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런 구시대적 발상은 우리가 막아야 된다고 본다. 그가 술을 먹으면 어떻고, 유흥주점이나 룸살롱에 간들 무슨 큰 일인가! 국가지도자가 되려면 최소한의 경험은 오히려 필요하지 않은가! 이제 우리 국민이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안철수 생각에 한 가지 꼭 덧붙인다면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한국에 휴전선이 그려진 이후 60년간 질곡에서 아무런 불평 없이 순박하게 살아온 DMZ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애정을 가지고 보편적 복지가 변방에도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하고 싶다.

이제 국가는 접경지역에 희생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지난 60년의 보상적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여야 할 것이다. 이 지역의 희생으로 오늘의 한국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4대강 사업으로 재정이 고갈되어 투자재원이 없다면 교육세처럼 ‘국토방위비’를 신설해서 그 재원으로 지난 60년간 멈추어진 이 지역에 새로운 남북경제협력과 평화를 위하여 시작하여야 한다. 일과성의 DMZ 이벤트 행사는 지양하고 진정한 이 지역 발전을 위한 평화의 탑을 총체적으로 새로 쌓아나가야 한다.

이제 전선의 개념도 바뀌었다. 현대무기전에서 거리 개념의 전선은 20세기에 이미 사라졌다. 국부창출을 휴전선 일대부터 남북이 윈윈하는 방법과 실천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것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일방적인 희생은 이제 안된다고 본다. 헌법정신을 살려 버려진 땅에 새 빛을 비춰 국부를 창출하여야 한다.

4대강 특수도 없는 경기중북부(포천, 연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는 수도권이지만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최대 사격장이 이 지역에 있으며 막강한 미군과 한국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 지역에 새로운 국부창출 투자가 일어나 남북화해의 실천 장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특히 안철수님이 유념하여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주기를 바란다.

2012-09-03 11:28:51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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