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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의 리더십
  2012-09-05 09:34:31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2011년 갤럽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위대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은 누구인가?’에 대해 조사하였다. 1위는 워싱턴 대통령도, 링컨 대통령도, 케네디 대통령도, 루즈벨트 대통령도 아니었다.

1위는 레이건 대통령으로 19%의 지지율을 얻었고 2위는 링컨 대통령으로 14%의 지지를 얻었다. 미국 국민들은 왜 레이건 대통령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로널드 레이건은 1911년 일리노이주 탬피코에서 태어났으며 1937년에 할리우드의 영화배우로 데뷔하였고 33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쳐 미국 제40대 대통령을 지냈고 2004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레이건은 위대한 소통자로 불릴 만큼 국민과의 소통을 잘 이루어냈고 구소련 붕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미국 지도자였다. 그는 국민에게 따뜻함과 여유와 웃음을 나누어 준 정감 있는 위대한 소통자였다. 그러나 84세 때부터 뇌세포가 손상되는 알츠하이머(노인성치매) 발병 후 이를 당당히 공표하였을 때  미국 국민들은 진심으로 슬퍼했고 캘리포니아에서 병마와 싸우며 말년을 보냈다.

그의 젊은 시절은 별로 특출나지 못했다. 유레카 대학을 졸업한 후 라디오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영화기획사에 발탁돼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만년 2류 영화배우에 머물렀다. 그런데 그의 자질은 엉뚱한데서 나타났다. 노조위원장이 되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1947년 미국 노동총연맹 산하 영화배우협회 회장에 선출되어 공산주의 성향의 인물들을 모두 축출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공화당 당원이 되었다.

1964년 공화당 대통령후보였던 베리골드 워터의 연설문을 작성하며 정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196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돼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대권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1980년 세번 도전 끝에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되었고 강력한 미국을 주장하며 당시 대통령 지미 카터를 누르고 제40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후 1984년에는 민주당 먼데일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였다.

재임 중 레이거노믹스를 주장하며 강력한 미국을 바탕으로 구소련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어내 공산주의 체제를 해체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고 핵전력 폐기조약도 이끌어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였다. 그가 세계 정상회담을 할 때는 냉전의 시기라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지만 그는 늘 싱글벙글 웃으며 회의를 진행하였다. 그의 보좌진들이 나중에 싱글벙글 웃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모두 빨간 내복을 입고 앉아 있다고 상상하며 솔직하고 가식 없는 의견을 주고 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였다.

1984년 대선을 위한 TV토론에서 그는 젊은 민주당 후보 먼데일을 만났다. 먼데일 후보는 74세가 되는 레이건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국정을 운영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레이건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당신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레이건은 망설임 없이 맞받아쳤다.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 삼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먼데일이 다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레이건이 주저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당신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시청자들은 폭소했고 먼데일마저도 멋쩍은 웃음으로 물러났다. 레이건의 고령을 물고 늘어지려다 자신의 경험 없음만을 부각시키고 패배한 TV토론이었다. 나는 나이가 좀 들었지만 건강하다는 투로 응수했으면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토론이었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 대중연설을 하게 되었다. 그는 단상에 올라 힘차게 외쳤다. “여러분. 나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 여러분은 정말 탁월하십니다. 나는 이 나라 대통령이 될만한 아홉 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나는 한번 들은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탁월한 기억력이 있습니다. 둘째, 에...또... 둘째, 또.... 그게 뭐였더라?” 청중들은 박장대소하며 배꼽을 쥐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독선을 보이는 연설보다 이렇게 허를 찌르는 유머정치로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그의 전력을 문제 삼아 “배우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대통령이 어떻게 배우가 안 될 수가 있는가?”라고 응수해 폭소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제 대선이 본격적으로 치러지기 시작했다. 경직되고 소통 부재에 자신들의 방어에만 급급한 후보 말고 레이건 같이 자신의 결점들을 유머로 승화시켜 국민들 마음을 훈훈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바라는 건 아직 무리일까? 국민들 앞에서 억지로 웃는 표정만 지을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늘 웃음이 살아 있고 유머를 즐길 줄 아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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