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왼쪽부터 조현기 경사, 서진범 소장, 이달선 경사 |
동두천경찰서(서장 신동호) 생연파출소(소장 서진범)는 지난 9월1일 지인의 딸을 성폭행하려던 김모(45)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김씨는 이날 오전 8시23분경 동두천시 생연동 한 연립주택에 지인의 딸인 A(21)양이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성폭행하려다 비명을 들은 인근 주민의 112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출동한 생연파출소 조현기 경사와 이달선 경사는 “연립주택 B동에서 소리가 들린 것 같다”는 신고자의 말에 따라 15분 동안 수색했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하지만 인근을 더 수색해보자며 냉정하고 침착하게 A동까지 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 범인을 검거했다.
생연파출소는 서진범 소장이 팀별 인수인계시 지형지물을 숙지하는 훈련과 작은 신고에도 절대 지나치지 말라는 반복되는 교육으로 이날도 2분만에 출동하여 20여분간 인근을 꼼꼼히 수색해 범인을 체포했다. 자칫 또다른 성폭력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아찔한 사고를 예방한 것이다.
동두천경찰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성폭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고자의 적극적인 신고정신이 성범죄를 막았다”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했고, 두 경찰관은 경찰청장 표창장이 상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