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신도시 기업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250여명이 6월8일 오전 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업의 생존을 흔드는 토공은 각성하라” “기업은 쪽박나고 토공은 대박난다”고 항의했다.
비대위는 이날 ▲옥정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주대책 부지마련 및 정당한 보상요구 ▲적정 이주대책 부지 확실한 공급(평당 50만원 내외) ▲토공 설명회 및 간담회 수시개최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양주시가 ‘옥정지구 이전 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006년 8월 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는 공장을 대상으로 이전계획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뒤, 편입공장 612개중 356개소는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였고 나머지 256개소는 개별입지 및 폐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단지 입주 희망업체들이 요구하는 94만1천㎡의 공장용지를 공급하기 위하여 3개소 98만㎡의 산업단지를 조성중이며, 이중 남면산업단지는 6월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또 개별입지 희망업체 이전을 위하여 9개소 388만㎡의 공업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어, 개별공장으로 인한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기반시설을 계획적으로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 소속 기업들이 정당한 보상과 인근지역 토지가격보다 낮게 공장용지를 공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는 또 부동산투기로 지목받고 있는 은현면 가구산업단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