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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
‘시각벼랑(Visual cliff)’이란 실험이 있다.
시각벼랑이란 큰 사각형 마루를 만들어 반은 체크무늬 바닥으로 만들고 다른 반은 낭떠러지로 만들어 그 위에 두꺼운 투명한 유리를 덮은 상자다. 유리 아래는 낭떨어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리로 된 평평한 바닥이다.
이 시각벼랑의 체크무늬 끝에 생후 1년 된 아기를 올려놓고 벼랑 반대쪽에서 장난감을 들고 엄마가 아기를 오라고 손짓했다. 그러면 아기들은 엄마를 향해 기어오다가 벼랑 바로 앞에 멈춰 선다. 그리고 엄마를 쳐다본다.
“어떻게 할까요?” 실험자들은 이 때 엄마들에게 5가지 얼굴 표정 중 한 개를 지어보도록 주문하였다. 5개의 얼굴 표정은 기쁨, 재미, 두려움, 화, 슬픔의 감정을 나타내도록 한 것이다.
우선 기쁜 표정이나 재미있는 표정을 지을 때, 즉 웃는 모습을 보일 때 아기들은 대부분 빠르게 기어서 벼랑을 건너왔다. 그러나 엄마가 두렵거나 화를 내는 표정을 지을 때, 즉 얼굴을 찡그린 모습을 보일 때 아기들은 벼랑 앞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엄마가 슬프고 우울한 표정을 지었을 때 몇몇은 혼란스러워 하다가 벼랑을 건너고, 몇몇 아기들은 그대로 멈춰있었다.
시각벼랑을 없애고 모두 체크무늬 위를 가게 했을 때 아기들은 엄마를 쳐다보지도 않고 장난감이 있는 곳으로 기어왔으며 엄마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던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기들은 곤란한 지경에서 스스로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 단서를 찾기 위해 어른들을 쳐다본다. 그리고 어른들의 표정을 관찰하고 자신이 행동할 답을 찾는다. 하지만 표정을 살펴보아도 확신이 없는 경우에는 그냥 눈여겨보기만 한다.
이런 실험도 있다. 워싱턴대학교 심리학자 ‘베티 레파콜리’는 두 개의 상자를 준비했다. 그리고 3개월, 5개월 된 아기들에게 두 개의 상자를 열어보는 모습을 연출했다. 어른들이 한 쪽 상자를 열 때는 웃으면서 환호하였고, 또 다른 상자를 열 때는 싫은 표정을 하며 실망하는 소리를 냈다. 그런 다음 아기들에게 상자를 직접 열어보도록 했다. 아기들은 어른들이 웃으면서 환호했던 상자를 열어보았다. 아기들은 어른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자신이 행동할 답을 찾았던 것이다.
어른들의 웃는 얼굴은 “계속해도 돼” 찡그린 얼굴은 “하면 안돼”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표정은 아기에게 세상과 협상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그림 매뉴얼과도 같은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의도적인 얼굴 표정에 상당히 의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기가 어릴 때 부모의 표정은 매우 중요하다. 항상 웃는 얼굴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교육상 안될 때는 엄하게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인 얼굴은 항상 웃는 얼굴로 있어야 아이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줄 수 있게 된다.
과거 우리나라 아이들의 교육은 예의범절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엄격하고 “안 돼!” 하는 방향으로 더 많은 그림 매뉴얼을 제시했다. 그러나 요즘 엄마들은 더 많이 긍정의 힘을 길러주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과 기분에 따라 분노하는 모습을 자주 아이에게 보여준다면 아이의 미래는 부정적이고 정신적인 문제가 많은 아이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
갓난아기 때 엄마의 웃는 표정은 매우 중요한 교육적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항상 긍정과 희망의 마음으로 방실방실 웃는 임산부들이 한국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웃음 태교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