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중학교(교장 주면식)에서는 10월15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연천지역의 전통 양반 가옥인 '조선왕가'를 방문하여 학교교육에서 맛볼 수 없었던 한옥의 멋과 선조들의 생활 모습에 대한 특강을 듣고 한옥내부와 조경을 견학하는 등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워 주고 전통과 역사를 느끼는 안목을 넓혀 주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방문한 '조선왕가'는 원래 종로구 명륜동에 있던 고종 황제의 영손(이근)의 고택인 염근당을 2008년부터 3년여에 걸쳐 연천읍 고문리로 이전하여 건축한 전통한옥으로, 원형 그대로 복원했을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자연과도 조화를 추구하여 전통을 새롭게 탄생시킨 지역사회의 문화 명소이다.

이날 학생들은 우리 전통가옥인 한옥의 멋과 특징, 한옥의 구조와 온돌 생활의 장점, 주변 조경과의 일치, 전통 철학이 담긴 한옥의 생활상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방과 마루, 온돌과 조경을 돌아보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가한 2학년 심○○ 학생은 “집 한채를 짓더라도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생각했던 조상들의 여유와 안목에 감탄하였다”고 했고 1학년 장 ○ 학생은 “기둥 하나, 기와 한 장에도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며 우리 전통문화가 너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