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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원 선수의 아버지 한민수씨와 어머니 박재은씨. |
10월13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양천구 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양주시 삼숭중학교 1학년 한지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여성 복싱계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월 제18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정상에 오른지 두달 만의 쾌거다.
한지원 선수는 양주시 율정동에서 건재상을 하는 한민수(41)씨의 1남2녀 중 첫째로, 아버지손에 이끌려 양주시 고읍동 스타복싱클럽에서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복싱을 시작한지 불과 두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중학부에는 상대가 없어 5살이나 더 많은 고등부 언니들과 시합을 벌여 연승을 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고등부 언니들을 연파했다.
한민수씨는 고등학교 시절 복싱선수로 활동했으나 국가대표가 되지 못한 한을 자신의 딸인 한지원 선수를 통해 이루기 위해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