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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원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공동인터뷰
  2012-10-29 16:39:53 입력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4개월 동안의 진통 끝에 의장으로 선출되어서인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매우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필요한 부분에서는 소신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6월25일 제212회 임시회 이후 10월10일 제215회까지 무려 108일이나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한 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격돌하며 파행을 이어왔다. 이같은 파행으로 정례회 회기일수 19일과 임시회 회기일수 23일이 쓸데없이 소모됐다.

의회는 10월10일이 되어서야 새누리당 소속 빈미선 의원과 민주당 소속 의원 6명 전원이 빈 의원을 의장으로, 민주당 조남혁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10월22일에는 제216회 임시회를 열어 자치행정위원장에 새누리당 구구회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에 새누리당 안정자 의원을, 운영위원장에 민주당 윤양식 의원을 각각 선출하며 파행 120일만에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10월29일 의정부지역신문협회가 빈미선 의장을 만나 의장으로서의 각오와 현안 등을 물었다. 재선 의원인 빈 의장은 제5대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후반기)과 제5대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전반기), 제6대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전반기)을 역임했다.


-먼저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과 특히 의정부시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정리해달라.
=오랜 기간 파행을 겪다가 의회 정상화 최후의 시간에 의장이 됐다. 오히려 마음이 무겁고 할 일이 많아 걱정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의장 당선이니 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이니 하며 마음 편하게 말을 하기가 어렵다. 의회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여성의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여성 의장이 나올 때가 됐지만 의회 파행으로 빛이 퇴색됐다. 앞으로 감성적이고 섬세하게 생활정치를 펼쳐 여성의원으로서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최근 복지가 화두인데, 여성 의장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겠다.

-5명의 운영위원회에 강세창 의원을 뺀 나머지 4명이 민주당이어서 의회 운영이 지나치게 편중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옥의 티다. 운영위원회 신청자를 보면 민주당은 6명 모두가 운영위를 신청했다. 새누리당에서는 단 1명이었다. 의장이 중심을 잡고 소신껏 공정하게 의회를 운영하겠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지난 10월15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탈당 배경 및 복당 가능성은?
=의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결정한 사항이었다. 홍문종 국회의원이나 김상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게 부담을 덜어드리려는 측면도 있었다. 나는 아직도 내 결정이 해당행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투표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려 했으나, 당론을 위배한 부분도 있어서 자의반 타의반 탈당계를 제출했다.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다. 언젠가 나의 진심이 전달되고 때가 되면 복당하겠다.

-의원 개인간, 정당간 감정의 골이 깊다. 의회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부분은 화합인 것 같다. 복안이 있나?
=동료 의원들에게 각자 시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을 주문하겠다. 그동안의 감정을 뒤로 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자고 호소하겠다. 4개월 동안의 파행 과정에서 상처를 입지 않은 의원은 없다. 행정사무감사 대비 합동연수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자주 어울려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민주당 의원들이 10월22일 본회의장에서 막말을 한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을 징계하겠다며 10월26일 의회에 징계서를 제출했다. 화합을 강조하는 의장으로서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이 진심을 담아 사죄해도 진정성을 느끼지 못할 수는 있다. 의회의 장기파행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우리가 갈 길은 화합이다. 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걱정이긴 하지만 화합의 걸림돌을 잘 처리하겠다.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더 이상의 파행을 막겠다. 이 건은 또다른 파행의 시작이다.

-조남혁 부의장이 이종화 의원으로부터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법원이 유죄를 확정하면 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돼 제명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종화 의원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 골치 아픈 문제다. 시간을 갖고 해법을 찾겠다.

-4개월 파행에 따른 의정비 반납요구가 있다. 입장은?
=시민들에게 염치없고 죄송한 부분이지만, 의원들은 여름 휴가도 없이 매일 의회에 출근하여 민원현장을 찾아다녔다. 의회가 좀더 성숙하고 발전하려는 진통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후반기 의회 개원식 예산도 반납했다.

-의정부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각오 한마디.
=그동안 너무 죄송했다. 이번 일을 기회로 더 열심히 일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가 되겠다. 앞으로 더 많은 질책과 격려 부탁드린다.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겠다.

/의정부지역신문협회

2012-10-30 17:37:47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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