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중학교는 10월27일 토요휴업일 방과후수업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사회적기업인 ㈜ 해피트리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28명이 함께하는 사랑의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위한 제과제빵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군남중학교 학부모회는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어 줄 수 있는 간식 만드는 법을 배우기를 희망해 학부모연수의 일환으로 제과제빵체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이 날 제과제빵 체험교실에서 체험하며 직접 만든 마들렌을 군남중 봉사포스트인 군남면 황지리에 있는 할렐루야 사랑의 집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음식 나눔 봉사활동까지 자녀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들로 구성하였다.  마들렌은 프랑스과자의 한 종류로 조개모양의 틀에 구워낸 겉은 쿠키처럼 바삭하고 속은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빵인데 맛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아이들의 사랑과 정성이 깃들여진 음식이라 그 기쁨과 보람은 더욱더 컸다.

특히 반죽을 하여 틀에 성형한 후 오븐에서 구워지는 시간동안 조별로 실시한 자녀와 어머니와의 스피드게임에서 1등을 한 추○○학생의 어머니 손○○는 직장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여 늘 미안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자녀들과 친밀해 질수 있는 좋은 시간도 가지고 간식 만드는 법도 배우고 나아가 아이들과 봉사활동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과 내맘 속에 해피트리를 키우게 되었다고 환하게 웃으셨다.

행사에 참가한 2학년 김○○는 어머니와 함께 어르신들께 드릴 음식을 만드는 시간도 좋았지만 특히 어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시간을 가진 것은 그 어떤 시간보다 뿌듯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체험의 소감을 밝히며 흐뭇해하였다. 

비가 와 단풍이 더욱 아름답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주말 오후에 사랑하는 자녀들과 참여와 나눔의 가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체험하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고 학부모를 비롯한 참가자 모두는 뿌듯해하고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 맘속에 해피트리를 키우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