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중학교(교장 주면식)에서는 11월2일 학교축제 <아띠제>가 성황리에 열려 평소 갈고 닦은 소질과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숨겨진 “끼”를 자랑하였다.

'좋은 친구들’이라는 축제 이름 <아띠제>에 걸맞게 서로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좋은 친구가 되어 하루를 즐겼고, 지역주민과 학부모들도 참여하여 더욱 즐거운 축제 한마당을 함께 만들었다.

오전 1부 “체육대회”는 75명의 전교생이 청, 백팀으로 나뉘어 8자 마라톤 줄넘기, 구기와 육상, 단축마라톤 경기 이외에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전통을 계승하는 취지에서 씨름과 투호,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혼합하여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의 인권과 교사들의 교권이 함께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학생인권○×퀴즈대회”를 시작으로 문을 연 오후 2부 “어울마당”에서는 바이올린과 플릇 연주, 독창, 락밴드 공연, 콩트, 댄스 등 그간 방과후 특기적성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특히 미스․미스터 군남 선발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여장한 남학생들의 기발한 변신술에 눈을 떼지 못하고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교육활동 성과물 전시회와 아나바다 열린장터 행사가 함께 열려 꿈과 사랑, 열정이 가득한 한 해 동안의 교육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한마당을 마련함으로써 공존하고 소통하는 평화지향적 학교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