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11월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삼식 시장, 정창범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공무원, 각급단체,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윤기 교육문화복지국장의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백윤기 국장은 1975년 구리읍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7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의회전문위원, 의회사무과장, 지역경제과장, 양주읍장, 사회복지과장, 회계과장, 기획감사담당관, 총무과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09년에 주민지원국장으로 승진했고, 교육문화복지국장 등으로 활동하며 양주시 발전을 위해 수많은 공적을 남겼다.
백 국장은 재임 동안 최초의 군정뉴스 제작, 군민헌장 및 군민의 노래 제정 등 혁신적인 업무를 펼쳤으며 복지기반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쇄신 등을 추진했다. 지역에서는 온화하고 자상한 성품과 탁월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임기간 중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과 공직생활의 모범이 되어 장관표창 2회, 도지사표창 2회, 군수표창 2회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현삼식 시장은 격려사에서 “38년 동안 공직에 몸 담아 양주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백윤기 국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에서 계속 봉사해달라”고 말했다.
백 국장은 “20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공직에 입문해 38년간의 마침표를 찍는다”면서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베풀며 살겠다. 천직은 자신이 하는 일에 애착을 갖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명예퇴임식은 엄숙한 행사가 아니라 웃으며 떠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퇴임자의 뜻에 따라 내빈과 후배공직자들이 노래와 춤으로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