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변화를 추구하는 양주시는 시민들과 독서를 통한 학습능력 배양 및 소통으로 교육도시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양주시민의 건전한 가치관과 인성을 지속적으로 함양하기 위한 독서문화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독서문화도시 양주’는 하루 15분 책읽기 운동에서 출발, 바쁜 생활 속에서의 틈새독서와 독서습관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둔 책읽기 운동 선포식을 통해 만들어졌다. 양주시는 1직원 1독서 권장하기, 직무관련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독서문화정착, 독서경진대회 및 퀴즈대회, 독후감 등을 통해 자아의식을 성숙시키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책 읽는 양주’ 선포
양주시는 지난 4월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시민 책 읽기 참여 운동 전개를 위한 ‘책 읽는 양주’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는 현삼식 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 학교장, 독서동아리,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정한 ‘세계 책의 날’에 맞춰 마련됐다.
양주시가 책 읽기 운동을 위해 펼치는 시책사업은 다양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양주역에 도서대출이 가능한 무인대여점 운영, 마라톤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해 완주하는 독서마라톤대회(인증서 및 메달 수여), 작가와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북페스티벌, 독서 관련 명사초청, 문화유적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후감, 수필 등 문학분야별 경진 및 우수 독서소모임 시상,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및 독서교육강좌, 평생교육과정인 독서지도자격증반 개설, 초중등생 아침수업전 15분 책읽기, 자기주도학습 독서, 토론대회, 학교대항 독서골든벨, 다독상 등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송암천문대 캠핑장에서 1박2일 독서캠프, 공직자를 위한 직무관련 독서토론회, 업무전 15분 책읽기, 작가와의 만남, 독서경진대회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군부대, 경로당,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독서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양주의 책’ 시민들과 함께
지난 7월 선정된 ‘양주의 책’은 ‘가족’을 주제로 했다. 청소년도서는 <가족입니까>, 일반도서는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인생>이 선정됐다.
<가족입니까>는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에서 펴낸 100번째 책으로, 첫 책을 냈거나 신인 시절을 함께 한 작가 네 사람(김해원, 김혜연, 임어진, 임태희)이 공동으로 완성한 단편집이다. 핸드폰 광고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이어지는 네 편의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두근두근 내인생> 또한 어린나이에 부모가 됐으나 부모보다 나이가 많아진 자식 이야기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그 속에서의 아름다운 에피소드를 재미난 입담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삼식 시장은 “시민들이 ‘양주의 책’으로 선정된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며 문화적 공감을 나눌 수 있고 지역공동체의식을 북돋을 수 있어 ‘책읽는 도시 양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시 최초의 북페스티벌
양주시는 지난 10월13일 광사동 하늘물공원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이라는 주제로 2012 양주 북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책 읽는 도시 양주’를 위해 전 시민이 함께 했던 독서운동의 성과를 나누고 책을 통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공공도서관 4곳과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병영도서관 등 양주시의 모든 도서관이 참여했다.
행사는 2012 양주의 책 <가족입니까> 저자 초청 북콘서트, 독서골든벨, 양주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책탑쌓기, 영어동화스토리텔링, 가족사진 즉석촬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독서토론 우수단체 및 시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현삼식 시장은 “양주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책 읽는 도시 양주’를 꿈꾸는 것으로, 책을 읽으면 우리 인생이 달라지고, 동네가 신나고, 도시가 행복해질 것”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책 읽기 운동’에 동참하여 양주에 책 읽는 소리가 울려퍼지면 좋겠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