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초성초등학교는 마사회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연중 승마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소년 승마단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는 귀족 스포츠로 여겨져 서민들에게는 생소했던 승마를 학교와 연계하여 동물과의 교감 및 전신을 발달시킬 수 있는 승마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초성초등학교는 유소년 승마단 활성지원금으로 1억6천만원을 받아 올해 2학기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회에 걸쳐 희망 학생들에게 승마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미 201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원학교로 지정되어 무료 승마교실을 시작한 데 이어 금번 승마단 창단으로 초성초등학교 소유의 유소년 승용마와 장비를 갖추게 된 것이다.

6학년 안혜원 학생은 “평소 자세를 구부정한 채로 앉아 있는 버릇이 있었는데 승마를 배우면서 저절로 자세도 교정되고, 말과 신나게 달리면서 겁많고 소심하던 성격도 조금씩 바뀌게 된 것 같다”고 말하였다.

이렇듯 승마는 품위와 용기, 스릴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을 활성화하고 상체와 하체부위를 고루 발달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승마를 밸런스의 운동이라고 부를 만큼 균형 유지를 위해서 온몸을 움직여야 하므로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는 좋은 운동이기도 하다. 

박태원 교장은 “학생들이 승마를 통해 균형적인 신체 발달과 몸의 유연성, 정확한 자세를 기르게 될 것"이라며, “특히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촌 지역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길러줄 전인교육의 하나로 크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