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중학교(교장 주면식)는 지난 11일 ‘나라사랑 남토북풍(南土北風)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2012 나라사랑 평화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전교학생(왕희운 외 74명)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안보, 평화, 통일 의식 고취는 물론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흥미로운 대회를 개최하였다.

남토북풍(南土北風)의 의미는 남쪽 땅과 북쪽의 바람이 하나가 되어 나라사랑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연날리기 대회로 남과 북의 현실을 생각하고 온 국민이 염원하는 통일한반도의 미래를 꿈꾸게 함으로써 다가올 통일에 의미 있는 관심을 가지게 하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첫 시간에는 ‘융합교과수업’으로 영어로 세계의 연 종류 알아보기(사회+영어), 기술/가정시간에는 대나무의 성질 알아보기(과학+기술/가정), 음악시간에는 연의 역사를 알고 연과 관련된 노래 부르기(역사+음악)등의 통합수업을 진행하여 한 교과에서 여러 교과를 접하는 흥미로운 미래형 융합교과수업이 진행 되었다.

주면식 교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통일이후 북한사회와 조화를 이루려면 지금부터 북한사회와 주민들에 대한 이해과정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 따뜻한 관심과 시선이 녹아있다면 더 없이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라고 훈화하여 앞으로 다가올 통일에 대해 우리의 자세를 강조하였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조○○ 학생은 “연과 관련된 지식을 알고 노래도 부르는 등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내용을 접하니 더 흥미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날씨가 추웠지만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 높이 올라가는 연을 바라보니 왠지 다른 때와 다르게 가슴 뭉클한 감정이 들었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군남중학교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안보체험학습’, ‘맞춤형 북한 실상 홍보교육’ 등 선대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유산과 전통을 소중히 여겨 역사 및 나라사랑 의식이 견고해 질 수 있도록 체험 교육과 연계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