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일정 101일간 민생안건등 92건 처리
양주시의회는 지난 1월6일 제21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27회 정례회까지 총 10회의 임시회와 2회의 정례회 등 지난해보다 5일 늘어난 101일간의 의사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타 시군의회와 달리 별다른 잡음없이 6월 정례회 회기 중 실시된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신임 의장으로 정창범 의원이, 부의장으로 임경식 의원이 각각 선출돼 후반기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요 의정활동은?올해 회기중 주요 의정활동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설된 5분자유발언 6건, 의원발의 조례안 6건, 건의문 1건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가평군 가축분뇨처리장을 비롯한 당진군 가축분뇨처리장, 용인시 가축분뇨처리장, 일산 열병합발전처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시 현안사업을 대응 분석하여 반영했다.
이 밖에도 주요사업장 현장확인을 전·후반기로 나눠 전반기에는 옥정하수처리장 공사현장, 장흥면 삼상교 수해복구현장 등 18곳을 점검하고 후반기에는 옥정배수지 공사현장, 신천생태하천복원사업 현장 등 10곳을 점검했다. 또한 회암사지 정비사업장, LG패션 복합단지 등 7곳에 대한 현장 사전답사를 통해 발로 뛰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시민복지향상 조례제정
집행부와 소통하는 대표 창구이자 본회의에 상정될 안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는 의정협의회는 매월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열렸으며, 이를 통해 집행부와 의견을 주고 받고 실질적인 안건 심사를 실시했다. 특히 의정협의회에서 협의된 안건들 중 시민들을 위한 안건에 대해 더욱 꼼꼼히 살피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한해 처리된 안건은 조례안, 예산안, 규칙안, 동의안 등 총 92건이며, 이중 의원발의 안건은 양주시의회 직제 및 사무분장 규칙 개정안, 양주시의회 사무기구의 설치 및 직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 양주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안, 양주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안, 양주시의회 포상조례안, 양주시 정신보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특히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안과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안, 정신보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소외계층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의원들이 발굴해 제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자질향상·현장중심 활동
이와 함께 양주시의회는 의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행정사무감사 기법, 예산심의 기법, 결산검사 기법 등 다양한 전문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자질을 향상시켰으며, 고문변호사 선임을 통해 신설 조례안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는 물론 법적 자문인으로 입법기관인 의회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1년 동안 양주시의회는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등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양주시 미래주역인 관내 초등학교의 단체 방청을 통해 의회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체험하는 시간과 상정된 조례안 관련 단체가 방청하는 경우도 많아져 시민들이 의회를 점점 더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방청 외에 의장실을 비롯해 부의장실, 의원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많아졌다. 사회단체는 물론 마을 단위 민원인들의 방문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돌며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의 모습을 그려나갔다.
#시민과의 소통에 앞장
양주시의회는 지난 1년간 집행부와 ‘소통의 부재’라는 악재 속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외쳤으며,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아쉬움을 남겨야만 했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예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적절한 지적과 대안제시가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던 6월 정례회 기간에는 연일 언론사들이 보도를 하면서 양주시 전반의 문제점을 알렸다. 업무보고와 현장확인, 시정질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예산특별위원회의 경우 행사성 예산과 선심성 예산에 대해 과감한 삭감이 이루어져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해 동안 양주시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제일 원칙으로 삼으면서 지속적인 복지시설 위문과 희망장학재단 재정확보를 위한 장학금 정기후원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한해를 마감하며 정창범 의장은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지만 양주시의회는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며 “2013년 계사년 새해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로, 더욱 전문성을 지닌 의회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없이는 양주시의회가 더 나아갈 수 없으니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