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수 전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의 정치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수 전 의원은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산하 수도권발전특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경기도 직능대책본부장도 맡았다.
직능총괄본부장은 박근혜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실세 중의 실세’라고 불리는 유정복 국회의원(김포)이었다. 제17대부터 제19대까지 내리 3선을 하고 있는 유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친박’ 몫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역시 3선 출신이며 이번 대선 때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활동한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과 김 전 의원은 고려대 동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지난 4.11 총선 때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일선에서 한 발 물러난 김 전 의원이 ‘유정복 라인’으로 다시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가에서는 시장이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무엇을 바라고 뛴 게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시장이나 국회의원 출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