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군수 김규선)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17일까지 1개월간 기생충 감염률이 높은 봄철을 맞아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에게 구충제 700명분을 지원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구충제를 복용하기 어려운 아동과 가족들이 회충·요충·십이지장충 등 각종 기생충 감염을 사전에 예방해 건강의 기초를 다지고 가족이 함께 건강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생충 감염율은 매년 1.5배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낮은 위생환경과 더불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 특히 어린이집 생활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들에게 쉽게 감염된다.

기생충 감염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소화기 이상, 복통, 설사, 발열, 오한 등 위장장애와 판별이 어려워 초기에는 원인 파악이 안되며 방치할 경우 아동의 성장 발달에 장애를 주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구충제 지원을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들이 질병을 사전에 예방,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