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시청내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차요금 징수와 관련해 시스템 작동에 이상이 생겨 민원인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억3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차량무인감식 자동시스템은 카메라가 시청 입출입 차량번호를 인식한 뒤 민원인들의 주차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감식카메라가 차량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수차례 계속돼 민원인들은 길게는 20분, 짧게는 5분간 줄을 서 대기하며 징수요원들의 수작업으로 요금을 정산한 뒤 시청을 빠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8월20일 낮 1시30분경에도 이같은 일이 발생해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피해를 본 박모(39·백석읍)씨는 “종종 시스템이 망가져 불편을 겪었다”며 “주차비를 내는 것도 못마땅한데 불편까지 겪고, 불친절한 징수요원들의 서비스에 더욱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초기 발생하던 시스템 에러를 거의 잡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징수요원들의 친절서비스에도 신경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