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류소현)는 올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9건의 화재가 발생, 0.55명의 인명피해와 5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총 1천611건의 화재가 발생해 100억여원의 재산피해와 9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발생건수(1천286명→1천611명) 25%, 인명피해(94명→99명) 5%가 각각 증가한 반면 재산피해액(115억여원→100억여원)은 13%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98건(주택 165건, 아파트 133건), 공장(160건), 차량(138건)순으로 나타났으며, 주택화재는 45건이 감소했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해 여전히 주택화재 발생비율이 높았다.

원인별로는 작동기기(415건), 담배·라이터불(347건), 불꽃·불티(284건)가 65.5%를 차지했으며, 발화요인은 부주의(674건), 전기적 요인(341건), 방화 의심(107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화에 의한 인명피해도 11명에 달했다. 

이번 분석은 올 1월 국가화재분류체계 개선 이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그간 화재건수에 제외됐던 쓰레기, 산림, 폭발화재가 건수에 반영돼 화재건수는 325건 늘었지만 재산피해는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