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환승역사인 회룡역에 경기북부 지하철경찰대가 설치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월27일 의정부 회룡역사에 신설된 지하철경찰대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지하철경찰대 설치는 문희상 국회의원이 지난 2012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6개 노선이 지나는 경기북부에 단 한명의 경찰관도 배치되지 않은 것을 질책하며, 해결책을 촉구한 것에 대한 경찰청의 후속조치다.
경찰청은 앞선 7월22일부터 7명의 경찰관이 부임되어 시범근무에 들어갔으며, 향후 경기북부경찰청 독립시 28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문희상 의원은 “지난해 의정부역 상해사건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지하철경찰대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참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 치안서비스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경기북부경찰청 독립과 그에 상응한 경찰력 증원”이라며 “이미 2011년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 7월 안전행정부에 북부경찰청 독립을 위한 직제개정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