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농협(조합장 박종서)이 9월2일 관내 장례식장과 주유소 시설 및 부지를 130억여원에 매입했다.
회천농협은 회정동에서 영업 중인 평화원장례식장과 그 앞의 평화원주유소 및 LPG충전소를 매입하여 조합원 경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7월26일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쳐 매매계약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9월3일 회천농협에 따르면, 경기침체 및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금융사업이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회천농협은 신용사업이 전체 사업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천농협은 전체사업 매출총이익 중 경제사업 비율이 2012년 기준 9.88%로 농협중앙회 추진지표 대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향후 회천·옥정지구 개발이 진행될 때 지점 개설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회천농협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수익사업을 모색, 장례식장 및 주유소 사업으로 지역사회 공동이익을 수행하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회천농협은 그동안 농협중앙회에 의뢰하여 사업타당성에 대한 컨설팅 및 감정평가를 거쳐 장례식장 및 주유소 매입의 건을 대의원들로부터 의결 받아 경제사업에 박차를 가할 토대를 마련했다.
회천농협의 자기자본은 2012년말 기준 532억원으로, 총자산이 5천190억원이며 고정자산투자액은 77억원(14.4%)원이다.
회천농협측은 “조합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세밀히 경청하며, 현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과 가치공유사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