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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식 경기도의원 |
신광식 경기도의원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웃기는 사람”이라고도 지적했다.
11월21일 신광식(의정부1), 김경호(의정부2), 김영민(의정부3), 김원기(의정부4) 경기도의원이 ‘안병용 시장님, 이제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도의원과 소통하세요!’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자, 안 시장은 11월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원기, 김영민 도의원은 김경호 의장 성명서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내게 밝혀왔고, 신광식 도의원 역시 내게 ‘김경호 그 자식 나쁜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광식 의원은 11월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1월22일 안 시장이 내게 전화를 걸어왔길래 나는 분명히 ‘성명서에 동의했다’고 말했는데, 안 시장이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냐”고 되물었다.
신 의원은 “내가 ‘김경호 그 자식 나쁜 사람 아니냐’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안 시장이 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안 시장이 왜 나를 끌어들이냐. 웃기는 사람이 사기 치고 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백석천 복원공사 도비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는데, 나는 현재까지 의정부시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전혀 듣지 못했다”며 “안병용 시장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11월20일 시청 앞 복개주차장에서 열린 ‘백석천 주차장 철거 및 지하주차장 준공식’에서 “국비는 20억원, 도비는 빵원, 그래서 백석천 생태하천 공사가 어렵다”고 한 발언이 ‘도의원 무능론’에서 ‘거짓말 시장’으로 비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