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이담초등학교(교장 원종득)가 큰 일을 해냈다.
지난 11월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독서PT대회’에서 이담초교가 초등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초·중·고 독서동아리 24개팀이 경연을 벌인 가운데, 이담초교 ‘북적북적팀(지도교사 김은진)’ 9명이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것이다.
북적북적팀은 1-고움 이예강, 3-고움 정찬희, 3-나눔 김예은, 3-보람 김준엽, 3-보람 정도담, 3-보람 조호연, 4-고움 최민서, 5-라온 이다인, 6-고움 이예담 학생으로 구성됐다.
대회 진행방식은 참가한 학생들만 모인 회의장에서 2시간30분 동안 지정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읽고 10분 분량의 독후 발표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발표 내용도 단순한 프레젠테이션이나 토론형식은 배제한다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북적북적팀이 선택한 책은 <타히티를 사랑한 고갱>이라는 미술동화였다. 6학년 이예담 학생이 진행자가 되어 친구들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준비된 발표를 선보였다.
노래를 준비한 학생들(이예강, 정찬희, 조호현, 이다인)은 ‘독도는 우리 땅’을 개사하여 타히티에서 있었던 고갱의 삶에 대한 느낌을 담았다. 정도담 학생은 ‘아름다움을 그리기 위한 노력’이라는 동시로, 김예은 학생은 고갱에게 쓴 ‘타히티에서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긴 것이 대단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발표했다.
김준엽 학생은 ‘타히티의 기억이 존경받는 고갱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표어를 지었고, 최민서 학생은 ‘자신이 만약 고갱이라면 고갱이 했던 행동들에 반대로 했을 것’이라는 개성있는 발표를 했다.
발표 후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한 다양한 활동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또한 고학년 위주의 다른 팀에 비해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팀인데도 특히 협동성이 돋보였다는 칭찬이 잇따랐다.
원종득 교장과 김은진 지도교사는 “꾸준한 책모임 활동이 오늘의 빛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하는 친구들과 책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은 계속해서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