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이 3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오세창 시장은 12월4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재선 임기 동안) 사심 없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지금까지 내가 일을 잘했는지 잘못했는지는 시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진행한 사업들을 아직 마무리 못했다. 내가 그만 두면 모든 게 엉망진창 될 것”이라며 3선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무소속인 오 시장은 이번에는 민주당과 새누리당 후보 등과 함께 최소 3파전이 될 것에 대해 “정당공천제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 때문에 공천 폐지를 확신한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불리하지만은 않은 구도임을 피력했다.
오 시장은 2007년 4.25 동두천시장 보궐선거 때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한나라당 이경원 후보를 1천270표차로 누르고 당선, ‘만년 한나라당 텃밭’이던 동두천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양자대결로 치러진 2010년 6.2 지방선거 때도 무소속으로 출마, <시작도 마무리도, 한번만 더->라는 케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걸고 한나라당 형남선 후보를 무려 8천433표차로 대파,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열린우리당) 등 야권후보는 출마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