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연합대 송진경(53) 대장은 1년 365일 400여 대원들과 함께 하며 지역의 순찰활동은 물론 청소년 선도 및 다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연합대(이하 연합대)는 20여년 동안 안전한 동두천을 위해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과 크고 작은 행사 지원, 소외된 이웃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명실상부한 봉사단체다.
연합대는 공무원, 자영업, 군인, 기자, 주부,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들이 낮에는 일터에서, 저녁과 주말에는 몸으로 봉사하며 자발적으로 모여 365일 3~7명이 조를 이뤄 야간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족한 경찰인력을 돕기 위해 관내 파출소 지원은 물론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청소년선도캠페인, 환경정화활동, 독거노인지원, 장학생지원, 대원역량강화활동 등 365일이 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원들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연합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순찰활동은 연합대 상황실을 포함한 13개 지대가 동두천시를 8개동으로 나눠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직과 창조의 이념을 실천하고 애향심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와 취객들의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원들은 순찰과정에서 작은 마찰도 있지만 모든 것을 봉사로 생각하며 늘 웃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며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송진경 대장은 “봉사는 내 인생의 파트너라는 생각으로 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봉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 때 500명이 넘던 대원들이 경기가 어려워 탈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특히 남편의 봉사를 이해해주고 대원으로 함께 참여해주는 아내와 모든 여성대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장은 “재정적 어려움과 인력의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홍보를 통한 인원확보와 내 사비를 충당해서라도 차기 연합대장은 원활하게 연합대를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놓고 물러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