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김정식 감사담당관이 12월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삼식 시장, 정창범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공무원, 각급 단체,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김정식 감사담당관은 명예퇴임식에 앞서 ‘양주골문학회’ 활동을 통해 틈틈이 쓴 작품을 모은 수필집 <못생긴 나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정식 감사담당관은 1979년 포천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1982년 양주군으로 전입, 광적면과 장흥면, 회천읍 등을 두루 거치며 양주시 행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2008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시립도서관장, 상하수도과장, 감사담당관 등으로 근무하며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공직업무를 수행해 왔다.
김 담당관은 재임기간 동안 회암사지 발굴 착수, 주민자치 업무 활성화, 시정 혁신업무 추진 등 양주시 발전에 기여했으며 온화하고 자상한 인품,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바른 공직자상을 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괄목한 성과들을 이뤘고,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국무총리 표창과 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다수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시청 내 ‘그루터기 봉사회’를 조직해 지금까지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현삼식 시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34년간 공직에 몸담아 양주시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준 김정식 담당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퇴임을 하지만 앞으로도 양주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영원한 양주인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김 담당관은 “지난 1979년 9월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4년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하지만 퇴임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에 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해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양주시 발전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