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은 12월20일 제239회 정례회에서 ‘양주시 공직기강’을 질타했다.
이희창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리게 한다는 말이 있다”며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열심히 본연의 일을 해도 한 두명이 그렇지 않으면 일 열심히 하는 공직자들까지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5분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올해 우리시 공직자들은 해서는 안될 음주운전,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그런 부분들이 전체 공직자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양주시 품격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일부 공직자는 민원처리를 친절하게 하지 않거나 미온적으로 대처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질타 받는 사례와 원성이 의회에까지 들려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양주시 내부 청렴도가 2010년 28위, 2011년 25위, 2012년 29위 등 3년 내내 경기도내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창피스러운 일”이라며 “모든 공무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왜 이런 결과가 발생되었는지 스스로 곰곰이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름다운 변화 양주’를 구호로만 부르짖지 말고 내부에서부터 아름다운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져야만 양주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공직자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