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이은정 의원은 1월24일 제230회 임시회에서 306보충대대 해체 발표와 관련한 5분발언을 통해 의정부시의 보다 책임 있고 계획화된 대응을 주문했다.
이은정 의원은 “의정부부대찌개와 더불어 우리시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시설인 용현동 306보충대대는 다양한 도시의 입영장병과 가족, 친지, 친구들이 군 입대와 환송을 위하여 매주 화요일 방문하다 보니(입영일 평균 1만여명), 우리시는 방문객 편의제공과 시 이미지 개선 및 홍보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이동식 화장실 설치, 주변식당 청결 및 제값받기 운동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그런데 육군본부와 병무청이 국방개혁 일환으로 용현동 306보충대대를 2014년 12월1일자로 해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지금 ‘호국요람 306보충대대’는 5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처지에 놓여있다. 시 입장에서는 홍보 및 편의제공을 위하여 투자한 각종 비용의 매몰은 물론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전국적으로 의정부를 홍보할 수 있는 매체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라며 “특히 지역경제 위축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에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두가지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306보충대대 해체 결정에 따른 군 관계기관과 의정부시의 확고하고 계획적인 대응방안(유예기간 등)을 요구했다. 둘째, 306보충대대가 국방부 계획대로 해체될 경우 반드시 군 시설이 아닌 민간시설 설치를 제안했다.(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 의원은 “306보충대대 해체 후 의정부 호원동 예비군 중대를 이전하는 것이 의정부시가 마련한 최선의 대안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이전 계획을 재차 검토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