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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일/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지난주부터 졸업시즌이고 또 2주후 3월이면 입학식이라 주위에서 자녀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려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
금융기관에 있다 보면 특히 자녀를 둔 주부들이 소액이지만 정기적으로 매월 저축의 의미로 자녀의 학자금 또는 결혼자금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적립식 펀드를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졸업·입학 선물로는 물론 경제교육까지 같이 할 수 있는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적립식 펀드 통장이 의미 있는 선물이라 생각된다.
소액이라도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목돈을 만들 수 있고 수익률도 예상외로 크다고 할 수 있어 좀 더 자녀가 어릴 적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지난달에도 자녀들이 받은 세뱃돈을 어린이펀드 등에 투자하겠다는 문의가 많았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학자금,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려고 금융기관에 하나 이상의 자녀 명의로 저축을 하고 있을 것이다. 좀더 적극적인 부모는 자녀의 대학등록금, 유학 비용 마련을 목표로 세뱃돈이나 용돈 등에 추가로 더 넣어 일정 금액 이상 모아두려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에는 안정성을 중시하여 정기예금, 적금에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금 증식을 위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부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증권회사의 자녀를 위한 어린이 펀드는 한국밸류 10년 투자 어린이펀드, 삼성 착한 아이 예쁜아이 펀드, 신영 주니어 경제박사 펀드,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 만들기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 투자 개념이므로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펀드 규모는 일단 설정액이 50억원은 넘어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1년 수익률로는 한국밸류 10년 투자 어린이 1(주식)(A)펀드가 18.44%로 가장 우수하다. 이 펀드의 운용순자산은 240억원이고 만 19세 미만만 가입 가능하고 운용수수료도 일반주식형 펀드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2년 연속 운용사 수익률 1위를 수상한 한국밸류운용이 관리한다.
하지만 자녀를 위한 펀드라고 해서 어린이 펀드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녀 이름으로 일반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도 괜찮다. 장기 수익이 우수한 펀드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그 중 하나를 선택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펀드에 대한 과거 수년간 수익률과 펀드매니저의 투자성향 등을 반영하여 선택하면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밸류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에서 출시된 상품이 부합된다. 단, 가입시 금융기관의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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