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송내주공1단지아파트가 경기도의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에서 운영비 부적정 사용 등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2월25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임대아파트에서 2009년 일반 분양전환된 송내주공1단지는 1년이 넘도록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입주 규모는 1천862세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국민신문고와 경기도, 동두천시에 민원을 제기하여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실태조사를 벌였다.
지난 1월28일 시달된 실태조사 결과, 송내주공1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지출 및 관리 부적정 ▲회계감사 업무 소홀 ▲선서관리위원회 운영비 집행계정 과목 부적정 ▲일일장 수입 및 지출 회계 미처리 ▲자판기 운영수입 관리 부정적 ▲수선유지비충당금 지출 처리 부적정 ▲개인 치료비 지급 부적정 ▲중식비 이중 지급 부적정 ▲적십자회비 지출 부적정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부적정 ▲아파트 재도장 및 옥상방수공사 부적정 ▲재활용수거, 광고, 소독, 청소, 보육시설 계약 부적정 등 수십여 가지 항목을 지적 받았다.
일부 주민들은 “이제 송내주공1단지의 부정부패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며 “우리들은 어떤 권리도 주장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무자격자들이 현재까지 단지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