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국회의원은 2월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 국민에게 맞서는 오만한 권력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부디 이명박 정권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혜영 의원은 “지난 1년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사라진 채 ‘민영화’가 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역대 최장 상승기록을 갱신한 전세가격, 줄어가는 일자리와 소득, 가계부채와 비싼 대학등록금 등 민생문제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선 공약은 사기극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원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정권의 불통과 민생파탄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대통합을 약속했지만, 지난 1년간 보여준 행보는 이명박 정권보다 더하면 더했지 모자라지 않아 ‘대통령이 아니라 불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 선거개입 규명과 책임자 처벌, 철도민영화·의료영리화 중단, 대선공약 실천을 위한 내각 개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