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 새누리당 양주·동두천 당협위원장은 “양주시의회 의장은 새누리당이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맡는 게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전반기만 새누리당이 먼저 맡겠다고 한 것은 우리가 통 크게 양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세종 위원장은 7월8일 “숫자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4대 4 동수이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양상일 뿐”이라며 “지난 6.4 지방선거 때 양주시 전체 득표수를 보면 새누리당이 훨씬 많이 표를 얻었기 때문에 우리가 다수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도 그렇고 지방의회도 그렇고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 게 상식이자 순리”라며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해 다수당이 되려는 것이다. 어차피 지방의회도 정당정치가 구현되고 있기 때문에 관행대로 가는 게 맞고, 이런 사실은 새정치연합 정성호 국회의원도 잘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초선만 4명인 새누리당(박길서, 안종섭, 김종길, 박경수)은 연장자순으로, 재선 2명(황영희, 이희창)과 초선 2명(홍성표, 정덕영)인 새정치연합은 다선순으로 전반기 의장을 요구하고 있어서, 원구성을 위한 제248회 양주시의회 임시회가 7월1일 개회 10분만에 정회된 뒤 현재까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세종 위원장은 “정당정치에서 다수당은 초선이라도 의장을 맡을 수 있다. 소수당이 선수가 높다고 의장을 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우리가 양보했으면 새정치연합도 순순히 표결에 참여해야지, 불참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칙으로 작동된다”며 “새정치연합이 이치에도 맞지 않고 규정도 없는 다선순 운운하며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다.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박길서 의원이 최고 연장자다. 전반기 때 의장이 되는 게 옳다”며 “대통령이 여당이면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도 여당이어야 모든 사업이 순탄하게 추진된다. 새누리당 현삼식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초기 2년 동안은 시민을 위해 의회가 협조하는 게 맞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의장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이 기초의회에 개입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는 “개입한 게 아니다. 결정은 기초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한다. 하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고, 결정된 사항은 내부 당론으로 정해져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