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주지구협의회원 25명과 함께 8월20일 진도실내체육관으로 향했다.
세월호 참사 수습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장 자원봉사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은 8월20~21일 이틀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에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 수가 줄어드는데 따라 봉사자 규모도 축소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 자원봉사센터는 위로의 응원을 보내기 위해 먼 거리를 떠났다.
자원봉사자들은 실종자 가족과 수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원들의 손과 발이 돼 쓰레기 분리수거와 배식, 설거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한 봉사자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주시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해 침대 매트리스, 수건, 간식, 생수 등을 진도와 안산분양소로 보내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