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 발전하면서 환경오염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게 되었다. 우리 인체 역시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고, 환경호르몬이나 다이옥신과 같은 낱말이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이름만큼 흔한 말이 되었다. 각종 산업생산물과 식품 등에서 배출되는 독성물질이 우리 몸에 축적되어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이들 공해물질을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는 해독식품도 우리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다이옥신·중금속 억제식품-홍삼, 녹차, 클로렐라, 돼지고기
홍삼을 달인 물은 강한 독성 화합물로 알려진 고엽제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홍삼은 환경호르몬으로 야기되는 고환, 간, 신장, 비장 기능의 저하를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녹차에는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녹차의 식이섬유가 다이옥신을 흡착하여 변으로 배설시키고, 녹차의 엽록소는 다이옥신과 결합하여 소화관의 다이옥신 흡수를 막는다는 것이다. 녹차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엽록소를 그대로 섭취하려면 물로 우려마시는 티백형 녹차보다는 가루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클로렐라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미네랄·비타민·섬유소뿐만 아니라 엽록소, β-카로틴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녹색 플랑크톤으로 건강증진 및 인체 이온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물질로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물질이나 다이옥신 같은 유해 물질의 체내 배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연구 결과 입증되고 있다.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카드뮴과 납 등 환경 오염성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에는 탄산가스를 중화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폐에 쌓인 공해 물질을 중화시키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면 좋다는 것이다. 먼지 오염이 심한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황사 현상이 심한 중국인들이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데 이는 과학적 타당성이 있다는 것이다.
알코올 해소식품-인삼, 벌꿀, 미나리, 오이
인삼에는 사포닌이 많아 위를 보호하고 소화기능을 활발하게 하는데 인삼꿀물을 마시면 위 기능이 활발해져 속이 편안하고 취기가 풀린다. 미나리와 오이는 엽록소를 많이 함유해 간에 있는 독소를 해독시켜 숙취를 풀어주는데, 미나리에는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해주며 미나리즙을 계속 마시면 간염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오이 주성분은 탄수화물과 펜토산·칼륨 등이며, 여기에 들어 있는 아스코로비나제가 술독을 제거시켜 준다.
니코틴 해소를 위해서는 도라지, 오미자, 생강으로 차를 끓여 마셔도 좋고 생다시마를 씹어먹거나 문어를 살짝 데쳐 날 양파와 함께 먹어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