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기본은 주민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읍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가 주민 입장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월15일 양주시 고위 관계자는 “행정은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주민 입장에서 LH의 변경안을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 9월11일 국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전략상황보고회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고읍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사실상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현삼식 시장은 “특목고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도록 부지 매입 및 주민편의시설 사용계획을 분석하라고 지시했다”고 고위 관계는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LH의 변경안에 대한 사전검토 및 주민공람은 단순한 행정절차였을 뿐”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주민의견 수렴 및 실무부서 최종검토를 거쳐 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는 “교통여건, 주차수요, 학교문제 등 기반시설이 중요하다. LH가 하자는 대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해 2월 LH의 특목고 부지 매입요청에 대해 “별도의 활용계획 및 매수계획이 없다”고 회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위 관계자는 “특목고는 우리가 땅을 사고 학교를 지어 교육청에 넘겨야 하는데, 당시 재정 여건상 어려웠다”며 “현재 추진 중인 덕정동 학교부지, 고읍동 대체농지 매입과 함께 특목고 부지 매입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