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한국일보>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홍문종 의원은 한국일보가 11월12일 “경민대 교직원 채용 예정자들이 홍문종 의원 선거캠프에 동원됐다”고 보도하자 11월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일보 기사를 근거로 한 논평에서 홍 의원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새정치연합의 공세는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정치적 음해”라며 “악의적인 인터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회의원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한 한국일보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한국일보 기사를 인용한 인터넷 언론들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동시에 검찰 고발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기사에 나오는 해당 직원은 ‘몇 달전 한국일보 기자에게 전화를 받았지만, 본인은 기사에 나온 내용으로 인터뷰 한 적이 없다. 만약 본인과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썼다면 이는 악의적인 왜곡’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경민대는 지난 2012년 4월 총선 후 3명의 교직원을 뽑았고, 이 중 2명은 지금도 재직하고 있으며, 한 명이 지난해 퇴직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직원’은 이 퇴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