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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를 맞이하여
의정부보훈지청 보훈팀장 이현정
  2014-11-21 15:43:57 입력

서해5도(백령도ㆍ대청도ㆍ소청도ㆍ대연평도ㆍ소연평도)중 하나인 연평도는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쪽으로 휴전선과 인접하며, 북한 해안포 진지와 불과 12km 떨어져 있는 서북 최전방 섬 중의 하나이다.

대연평도는 면적 7.01㎢로, 약 1,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소연평도는 면적 0.24㎢로, 13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지명은 평평하게 뻗친 섬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출토된 토기 등 유물로 미루어 볼 때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1938년 황해도 벽성군에 편입되었다가 1945년 경기도 옹진군으로 편입되었고, 1995년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196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조기 어장이었으나 현재는 꽃게잡이로 유명하다. 병자호란 때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세자를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던 중 선원들의 부식이 떨어지자, 연평도에 배를 대고 나뭇가지를 꺾어 개펄에 꽂아두었더니 물이 빠진 뒤 가지마다 조기가 걸려 있었으며, 이것이 조기잡이의 시초가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섬에는 임경업 장군각이 있어 주민들이 출어에 앞서 풍어제를 지내는 관습이 있다. 대연평도의 동쪽에는 방파제(856m)가 설치된 연평도항이 있고, 남쪽 끝에는 등대가 있다. 한편, 소연평도에서는 함철품위(含鐵品位)50.4%인 타이타늄 자철광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평화로운 연평도 앞바다에서 두 차례(1999년 6월-제1연평해전, 2002년 6월-제2연평해전)에 걸친 북한의 해상 무력도발이 이어지더니 급기야 2010년 11월23일에는 직접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는 도발을 감행하였다. 이 사건 발생 8개월 전에는 백령도 앞바다에서 경계근무를 펼치던 천안함을 피격하는 도발을 감행했던 터라 분노는 더 했다.
연평도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당하였다. 게다가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전례 없는 민간인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도발로 확대되는 만행이었다. 불과 4년 전 일이다.

더욱 불안한 것은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 하는 보도들이 불거지고 게다가 핵을 소형화시키는 실험과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건조 능력 운운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는 각종 군 간부들의 기강해이와 방위사업청의 군수비리로 연일 군에 대한 신뢰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히 대비되는 문제가 심각함을 더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연평도 포격 4주기와 때를 같이하여 북한 함정이 연평도 부근 NLL을 침범하려는 의도가 감지되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편치 않다.
특히, 연평도보다 더 서북쪽으로 위치하고 있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또한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이다.

11월23일은 연평도 포격 4주기가 되는 날이다.
조국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쳐 NLL을 지켜낸 순국장병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도 서해 5도에서 북한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불철주야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국군장병들이 아무사고 없이 안전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모든 국민이 평상시에 안보에 관한 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북한의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전략에 휘둘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보에 대해서만큼은 이견을 보류하고 온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한다. 절대 북한이 오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장병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며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길이다.

연평도 포격 4주기를 맞이하여 희생된 장병과 주민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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