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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1일 오전 10시 김은화 주무관 가족과 동료들이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이 근무하던 총무과 등 동두천시청을 돌며 노제를 지내고 있다. |
공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동두천시 총무과 시정팀 김은화 주무관이 11월29일 오후 10시30분경 끝내 별세했다. 향년 42세.
김은화 주무관은 지난 11월25일 오후 4시 의정부시 자금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 주민설명회에 참관한 뒤 저녁 식사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의정부의료원에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김 주무관은 그러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평소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에 업무능력까지 인정 받던 김 주무관은 특히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과 초등학교 4학년인 어린 아들을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김 주무관은 2005년 행정7급으로 승진한 뒤 특별대책지역과와 공보과 등을 거쳐 시정팀에서 여론·선거·행정구역·사회단체·북한이탈주민보호·6.25납북피해·삼청교육대 피해보상·경찰지원 등 과중한 업무를 쉴 틈 없이 처리해왔다.